■ 세계물포럼 개요
1. 세계물포럼(World Water Forum) 개최 배경
물은 인류뿐만 아니라 지구 전체 생태계의 생존에 직결되는 중요한 요소로 물 부족, 물 오염 등 물에 관한 문제는 각 국의 국내 문제이면서 동시에 국제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물 문제 해결을 위한 토론과 해결책을 찾기 위한 국제적인 플랫폼이 필요하였다. 기후변화로 인한 가뭄과 홍수 발생, 물 부족과 오염, 물과 관련된 각 종 분쟁 등으로 인하여 세계의 지속가능발전에 큰 장애가 발생되고 있으며, 특히 21세기에는 물 안보가 중요한 국제문제로 대두되고 있어서, 물 부족으로 인한 지구촌의 위기의식이 전 세계로 빠른 속도로 확산되면서 물 문제에 대한 다양한 해결책 모색과 실행의 필요성이 크게 대두되었다.
수자원의 효율적인 관리와 물 문제에 대한 국제협력의 중요성이 국제사회에서 크게 인식되면서 각 종 국제회의에서 물문제가 주요한 이슈와 관심의 대상이 되었고, 또 물관리에 대한 총체적인 접근의 필요성, 세계 여러 기구 및 단체들 간의 통합에 대한 필요성, 그리고 문제점 및 현안에 대한 이해와 공감대 형성의 필요성이 증가하면서 이에 대한 제도적 대응으로 1996년 세계물위원회(World Water Council, WWC)가 프랑스 마르세이유에 설립되었다.
세계물위원회는 비정부기구이지만 UN 산하기관, 정부기관, 지방정부 등 각 국가의 물관리를 책임지는 정부기구들이 회원으로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21세기 세계 물 문제 해결을 위해 국제적 논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하여 세계물포럼(World Water Forum, WWF)을 추진하였으며, 1997년 이후 세계물위원회와 각 개최국에 의해서 매 3년마다 세계 물의 날인 3월 22일 전후기간에 세계물포럼이 개최되고 있다.
2. 행사 개요
1) 참가자 : 주요 국제기구, 각국 정부 및 지자체, 민간 전문가, NGO, 기업 등 (2만 여명 참가)
2) 개최시기 : 세계 물의 날(3월 22일) 전 후 일주일
3) 개최장소 : 세계물위원회 36개 이사기관이 선정하는 도시
4) 주요행사 : 회의(주제별과정, 정치적과정, 지역별과정), 홍보전시회, 물산업박람회, 부대행사 등
5) 회의 프로그램
· 주제별 과정(Thematic Programme) : 세계물포럼의 논의 및 진전의 실질적 근간을 제공하는 내용으로 구성
· 지역별 과정(Regional Programme) : 전 세계 모든 지역의 물 관련 정보 및 견해 제공
· 정치적 과정(Political Programme) : 정부 및 지자체 정책 등 대표자 간 논의 기회 제공(지자체/시장, 국회의원, 장관, 국가수반)
6) 시민포럼(Citizen's Forum) : 시민단체(NGO)의 파트너십, 공조, 혁신 등에 대한 개방된 논의의 장으로 물 관련 민주·사회적 책임감을 고취시키고 관련 문제 해결을 위한 폭넓은 토론 및 정책제안
7) 박람회 및 엑스포 (Fair & Expo)
· 박람회 : 물 관련 주요 정책, 수자원 보존과 개발, 환경보존 등 물 관련 공공홍보 전시
· 엑스포 : 물 관련 기술 및 상품, 솔루션 등 세계 물관련 산업전시회로 기업이 전시업체로 참여
3. 개최 현황
· 제1차 세계물포럼(1997년), 모로코 마라케시, 63개국 500여명 참가/ 주제 : Vision for Water, Life and the Environment
· 제2차 세계물포럼(2000년), 네덜란드 헤이그, 114개국 5,700여명 참가/ 주제 : From Vision to Action
· 제3차 세계물포럼(2003년), 일본 교토/시가, 183개국 24,060여명 참가/ 주제 : A Forum with a Difference
· 제4차 세계물포럼(2006년), 멕시코 멕시코시티, 168개국 19,766여명 참가/ 주제 : Local Actions for a Global Challenge
· 제5차 세계물포럼(2009년), 터키 이스탄불, 92개국 33,058여명 참가/ 주제 : Bridging Divides for Water
· 제6차 세계물포럼(2012년), 프랑스 마르세유, 173개국 34,065여명 참가/ 주제 : Time for Solutions
· 제7차 세계물포럼(2015년), 한국 대구/경주, 168개국 47,000여명 참가/ 주제 : Water for Our Future
■ 세계물포럼 국내 개최도시 선정 과정
1. 정보수집
2008년 9월 경 대구 EXCO 전시팀에서 『물 엑스포』 행사 추진을 위한 기획단계에서 물 관련 전시회와 컨퍼런스 등 행사정보를 수집하던 중 정부에서 “세계물포럼”을 유치 계획한다는 보도자료를 입수하여 대구광역시 국제회의 유치전담기구인 대구컨벤션뷰로에게 세계물포럼 행사에 관한 구체적인 정보수집과 유치 가능성 등에 대한 연구 협조요청을 하여 이 행사에 대한 정보수집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되었다.
인터넷을 활용하여 세계물포럼에 관한 정보수집과 더불어 국내도시 중 세계물포럼에 참여하고 있는 도시가 있는지를 조사하였는데, 대전과 인천, 부산 등 도시는 벌써 2006년 멕시코 세계물포럼에 참가를 하였고, 대전광역시는 이 세계물포럼을 대전으로 유치추진하기 위하여 대전컨벤션뷰로와 대전발전연구연 등 관계자를 이 포럼에 참가시켜 유치에 필요한 정보를 이미 수집한 상태이었고, 인천광역시는 수환경 관련 부서의 담당 공무원 여러 명이 참가하여 세계물포럼에서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하지만 대구광역시는 당시 물 관련 정책이 별로 없으며 또 세계물포럼에 참가한 사례가 없어서 우선 대구지역에서 활동하는 여러 물 관련 전문가 중 영남대학교 토목공학과 이순탁 석좌교수를 우선 방문하여 면담을 하게 되었는데, 이순탁 교수는 한국물학술단체연합회 회장을 역임하였고, 또 물 관련 국제회의에 한국대표로 참석하는 보도를 지역신문 지상으로 많이 접해 왔기 때문에 세계물포럼에 관한 많은 정보와 국제적인 인적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을 것으로 판단한 것이였다.
이순탁 석좌교수와의 면담에서 세계물포럼을 대구에 유치 추진할 수가 있는지에 대하여 상의를 하니 이순탁 석좌교수는 이 포럼은 대구에서 개최하기에는 너무 큰 행사라서 유치하기가 힘들고, 또 대구에는 물이 없어서 유치 명분이 약하다는 의견을 피력하였는데, 그 당시 EXCO는 시설확장을 추진하고 있어서 2015년에는 컨벤션시설이 대폭 확장되기 때문에 세계물포럼을 개최할 공간이 만들어져서 행사 개최에 어려움이 없으며, 또 물에 관한 지역의 명분과 자료를 보강하면 대구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되어 유치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
2. 행사 가치평가
1) 경제적 측면 : 세계물포럼은 160개국 20,000여명(2006년 멕시코회의)이 참석하여 행사 개최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가 약 2,000억 원, 고용유발효과 1,907명 발생 예상된다고 국토연구원에서 연구보고하였고, 인류생존에 필수불가결한 “물” 관련산업이 앞으로 중요한 산업이 되어 2015년에는 세계물시장이 1,600조 원대에 이르는 메가인더스트리로 성장한다는 여러 보고서가 있었다. 또한 환경부에서는 2020년까지 3조4천여억원의 예산을 투자해서 물산업을 육성한다는 사업계획이 있어서 이 포럼이 대구에 유치된다면 대구경북이 물산업 중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었다.
2) 사회문화적 측면 : 이 포럼에는 160여 개국 이상의 물 전문가, 공무원, 정치가, NGO, 교수, 기업인 등이 참가함으로써 도시 국제화와 더불어 도시 인지도를 크게 향상시키고, 지역의 물 관련 연구와 사회활동에도 크게 기여하며, 또 물 문제에 대한 지역민의 인식 제고와 환경의 중요성이 지역 전체에 많이 확산되어 대구가 선진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었다.
3) 지역 MICE산업 발전 : 물 분야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행사를 유치하고 성공 개최함으로써 지역 MICE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또 국제회의도시로서의 도시인지도를 향상시켜 물 분야 국제회의뿐만 아니라 타 분야의 국제회의를 유치할 수 있는 많은 기회를 창출할 수가 있었는데, 특히 대구는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2013년 세계에너지총회, 2015년 세계물포럼을 개최하게 되면 국제적인 메가이벤트 성공 개최로 국제회의 도시로서의 위상을 크게 강화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
3. 국내 개최도시 선정
(계속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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