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국내외 유치활동
2021 세계가스총회 유치를 신청한 국가는 한국 외에 러시아, 중국, 노르웨이 등 4개국이 이었는데 러시아는 세계 최대 가스 공급국가로 전 세계 가스업계에 많은 영향력을 가지고 있으며 노르웨이는 IGU 사무국을 보유하고 있어서 IGU 회원국 동향과 관련된 정보를 많이 보유하고 있고 또 중국은 경제개발로 인한 가스를 많이 수입하는 국가로 국제사회 영향력이 매우 큰 국가이다.
총회 유치의 높은 경쟁 속에 한국은 효율적이고 차별화된 유치활동을 추진하기 위해 회원국 접촉 결과를 토대로 지지, 우호, 중립, 비우호 국가를 분류하여 차별화된 접근 및 관리방안을 강구하여 지속적으로 회원국을 접촉하여 맞춤형 유치활동을 전개하였다.
또 해외공관을 활용한 국가 외교채널 가동과 한국가스공사, 한국석유공사, 한국관광공사, KOTRA 등 공기업의 해외지사망을 활용하여 유치활동을 하였으며, 또 개도국의 IGU 신규 회원가입을 유도하여 한국지지 국가 수를 늘리는 등 다각적인 유치활동을 전개하였다.
유치위원회는 전 세계 회원국 방문을 추진하였는데 유치위원장, 명예유치위원장, 유치위원 등 6개 그룹을 조직하여 유럽 29개국, 아시아/오세아니아 13개국, 중동 5개국, 아프리카 6개국, 미주 5개국 등 총 58개국을 방문하여 한국지지 교섭활동을 전개하였다.
이외에도 외교부의 외교채널을 활용하여 IGU 회원 91개국 주재 대사관에서 IGU 회원사에 직접 한국지지 요청활동을 실시했으며, 산업자원통상부도 정부차원에서 유치활동을 지원하였다.
한국가스공사는 브루나이, 인도네시아 등 6개국의 해외가스 도입 파트너사 임원을 방문하여 한국지지 교섭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였다.
총회 유치 해외 활동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해외 주요 인사를 국내 행사에 초청하여 교섭활동을 추진하였는데 Gastech 2014, Pacific Energy Summit, 제18회 가스산업회의, IGU WOC1 및 PGC 전문위원회 등을 적극 활용하였다.
9. Korea Night 개최
한국 유치위원회는 총회 유치 활동에 있어서 중대한 분수령이 된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9월 17~19일까지 3일간 개최된 IGU 주최 International Gas Research Conference에 참가하여 16일 저녁 이 회의 참가자 중 투표권이 있는 주요 인사 100여명을 초청하는 Korea Night 리셉션을 개최하였다.
이 회의는 2014년 10월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IGU 연차 총회 직전에 개최된 대규모 국제행사라 총회 유치에 있어서 중요한 행사였다.
한국 유치단은 이 행사에 한복입기, 전통부채 서예 등 한국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한국 유치홍보를 하였으며, 참가한 외국 주요 인사로부터 많은 호평을 얻어 총회 유치에 있어서 한국 분위기를 크게 조성을 하여 러시아, 중국 등 경쟁국가를 압도하였다.
10. 총회 개최국 결정 IGU 연차총회 참가 활동
한국 유치위원회는 총회 개최지가 결정되는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2014 IGU 연차총회에 총회 유치위원, 정부 관계자, 대구광역시, 한국가스공사 등 총 31명을 연차총회에 파견하여 2021 세계가스총회 유치활동의 대미를 장식하였다.
현지에 유치상황실을 설치하여 득표 가능성이 있는 미접촉국가 등을 대상으로 1대1 대면 유치활동을 전개하였고, 환영연과 커피브레이크 등 시간을 활용하여 각 유치위원별로 타겟 국가를 설정하여 밀착 득표활동을 진행하였다.
본 회의장에서의 총회 프리젠테이션을 차질 없이 준비하여 성공적으로 하였으며, 정회원 91개국 중 75개국의 비밀투표 결과 1차 투표에서 과반수 획득 국가가 없어 1차 투표에서 4위를 한 노르웨이를 제외한 한국, 러시아, 중국의 2차 투표에서 한국이 과반수 득표를 하여 총회 개최지로 한국이 결정되었다.
11. 총회 개최 파급효과
가) 경제적 파급효과(대구경북연구원 연구보고서)
·- 생산유발효과 : 631억6천1백만 원
·- 부가가치유발효과 : 324억1천1백만 원
- ·취업유발효과 : 1,179명
나) 비경제적 파급효과
(1) 국가이미지 제고 : 주요 선진국 및 산유국, 석유가스 메이저 회사들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IGU 회장직을 3년간 수행하고 WGC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경우 국가 이미지 제고 기대된다.
(2) 에너지분야 외교역량 및 협력관계 강화 : 우리나라가 IGU 회장직을 수행할 경우 OPEC, WEC, WPC, UNFCCC 등 에너지관련 국제기구와 정기적인 회합 등을 통해 에너지 외교의 저변을 확대할 수 있으며, IGU 회원국인 주요 산유국과의 빈번한 교류로 에너지 분야 협력관계 강화가 기대된다.
(3) 국내 가스관련 산업의 발전 및 해외진출기회 확대 : IGU 회장국으로서 국제 가스 관련분야의 기술교류와 기술개발에 적극 참여할 경우 국내 관련 산업 발전 도모가 가능 하고 특히, 대회기간 중 전시회 참여 등을 통한 해외진출 기회 확대 및 관련 제품의 수출촉진 효과가 기대된다.
(4) 지역 MICE산업 발전 : 대구는 2013년 세계에너지총회와 2015년 세계물포럼에 이어서 2021년 세계 가스총회 유치에 성공함으로써 국제회의도시로서의 기반을 더욱 더 공고히 할 수가 있으며 특히 에너지 분야 국제회의 개최지로서의 도시 인지도가 크게 향상되어 지역 MICE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12. 세계가스총회 유치 성공 포인트
가. 민·관이 하나가 된 강력하고 체계적인 유치노력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총회 유치위원회 위원사 뿐만 아니라 대구광역시 등 유관기관들의 원활한 협조체계가 유치 성공에 큰 원동력이 되었다. 특히 산업자원통상부와 외교부는 각 국 주재공관을 활용하여 회원국 대표 면담 등 유치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였고, 한국관광공사에서도 베를린 총회와 코펜하겐의 IGRC Korea Night에 적극 지원함으로써 유치 성공에 크게 기여하였다.
나. 총회 유치위원회 위원사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
산업자원통상부, 외교부, 대구광역시를 포함하고 국내 에너지 관련사 43개사가 참여한 유치위원회는 유치활동의 구심점 역할을 담당하였다. 특히 22개 위원사에서 지원한 유치활동 지원금은 적극적인 유치활동의 물적 기반이 되었으며, 한국가스공사, SK해운, SK E&S 등 유치위원사는 유치활동을 해외협력사업과 연계하여 적극적인 지원활동을 하였다.
다. 적극적인 IGU 활동과 두 번의 유치 경험
총회 유치 두 번의 도전 경험을 통해 적극적인 IGU 활동 참여가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각 종 IGU 사업에 한국은 적극 참여하고 있으며, 또 IGU 전문위원회, 아시아태평양지역담당관, 집행이사 등 IGU의 공식적인 보직에 참여함으로써 IGU 주류로 활동하였다.
라. 경쟁력 있는 회장 후보자 선정과 차별화된 설득논리
한국 측 회장 후보인 장석효 회장은 가스업계에서의 30년 경력과 CEO로서의 리더쉽, 능숙한 영어능력을 구비한 적합한 후보자로 평가를 받았으며, 한국의 선거 공약인 Empower IGU, Empower IGU members, Empower gas industry는 IGU의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비전으로 상당한 설득력을 얻었다.
마. 세계가스총회의 대륙 간 안배 면에서 유리
2009년 남미, 2012년 아시아, 2015년 유럽, 2018년 북미에서 열리는 대륙별 순환을 강조해 2021년 총회가 노르웨이, 러시아에서 개최되기 보다는 아시아에서 개최되는 것이 맞다는 당위성 논리가 어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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